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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여기에있다!/한국의 민가15

월출산 무위사 요사채...1995 별 생각없이 어떤 곳에 들려서 가만히 그 곳에 기울이다보면, 웬지 이곳은 참 편한하다는 느낌을 주는 곳들이 있다. 해남 대흥사 무위사는 그런 곳 중의 하나이다.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, 무위사에 대한 편안한 느낌의 장소란 생각을 공감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았다. 해남의 대표적 명산인 월출산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산의 느낌을 가진 산은 아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출산 한 끝자락에 기대어 서 있는 무위사에 대해서 편안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무얼까라는 생각을 곰곰히 해본적이 있다. 나름대로 추측한 이유는 바로 아래에 보이는 요사채에 기인하는 게 아닌가 싶다. 물론 무위사 터가 아주 완만한 넓지막한 터에 자리잡아서도 그런 것 같다. 그러나 내가 주목한 건, 요사채이다. 허름하고 소박한 민가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... 2012. 9. 6.
해남 대흥사 유선회관.... 1995 해남 대흥사 초입 유선회관 1995년경 여름으로 기억된다. 아마 이 때 대한민국엔 문화유산답사 열풍이 불기 시작된걸로 기억된다. 이 곳, 유선회관은 '장군의 아들' 영화 촬영장소로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. 그 당시 음식점으로만 이용되는 걸로 기억된다. 마주보는 건물 사이를, 이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, 아뜨리움식의 천창을 두 지붕사이로 엉기설기 씌어놓았다. 옛 건물의 보존이라는 취지에서 보면, 참 황당하기도 하지만, 세월의 흐름에 따른 사람들의 욕구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된다. 물론, 이 곳의 주인장의 집에 대한 정성이 아쉽기는 하다. 집에 정성을 들이면, 주인내외의 향기 또한 그 정성만큼 베어나올 텐데..... 소위 말한느 현대 건축을 하는 내겐, 오히려 기존 .. 2012. 9. 6.
@경주 탑골 에서2004... 2012. 8. 22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