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의 민가13 월출산 무위사 요사채...1995 별 생각없이 어떤 곳에 들려서 가만히 그 곳에 기울이다보면, 웬지 이곳은 참 편한하다는 느낌을 주는 곳들이 있다. 해남 대흥사 무위사는 그런 곳 중의 하나이다.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, 무위사에 대한 편안한 느낌의 장소란 생각을 공감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았다. 해남의 대표적 명산인 월출산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산의 느낌을 가진 산은 아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출산 한 끝자락에 기대어 서 있는 무위사에 대해서 편안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무얼까라는 생각을 곰곰히 해본적이 있다. 나름대로 추측한 이유는 바로 아래에 보이는 요사채에 기인하는 게 아닌가 싶다. 물론 무위사 터가 아주 완만한 넓지막한 터에 자리잡아서도 그런 것 같다. 그러나 내가 주목한 건, 요사채이다. 허름하고 소박한 민가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... 2012. 9. 6. 이전 1 2 다음